컵라면 먹으며 게임, 미국 뉴욕에 한국 PC방이 열렸다
2026.07.09 20:21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함께 오는 8월 22일까지 뉴욕코리아센터 2층에 한국 PC방 문화를 구현한 'K-PC방(Bang)'을 운영한다.
K-PC방(Bang)은 뉴욕코리아센터에 입주한 뉴욕한국문화원,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 3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여름 문화 캠페인 '잇츠 타임 포 K-컬처 2026: 이스케이프 더 서머, 다이브 인투 코리아(It’s Time for K-Culture 2026: Escape the Summer, Dive into Korea)'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각 기관의 전문성과 콘텐츠를 한 공간에 모아 선보이는 협업 사업으로, 게임과 영화, 관광과 뷰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한국의 여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콘진원은 PC방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국내 게임기업 북미 지역 진출을 지원한다. ‘K-PC방(Bang)’에서는 PC 12대와 모바일 기기 6대를 설치해 액션, 판타지, 공포, 타이쿤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지금 우리 학교는, 골목길: 귀흔, 폭풍의 메이드, 더 코마3, 서울역 등이 대표작이다.
게임을 즐긴 방문객에게 스마일게이트가 준비한 게임 상품을 선물한다. 농심과 함께 조성한 먹거리 존에서는 컵라면 등 간식을 제공한다.
스마일게이트 이한범 대외정책실 이사는 "북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K-게임을 피시방이라는 독특한 문화와 함께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뉴욕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미국 현지 이용자들과 만날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뉴욕코리아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문화, 콘텐츠, 관광, 음식, 뷰티 등 현지 업계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K-PC방(Bang)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K-PC방(Bang)을 지원한 스마일게이트 성준호 대표가 직접 참석했으며, 뉴욕 시장 직속 미디어·엔터테인먼트실(Mayor's Office of Media and Entertainment, MOME),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뉴욕대 게임센터 및 게임디자인퓨처랩 등 현지 주요 기관과 게임 스타트업 관계자도 함께했다.
콘진원은 K-PC방(Bang) 운영을 계기로 한국 PC방 문화 소개에 그치지 않고, 뉴욕에서 국산 게임 북미 수출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기업과 국내 게임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병행한다.
콘진원 뉴욕비즈니스센터 이양환 센터장은 "이번 K-PC방(Bang)은 뉴욕에서 K-게임과 한국 피시방 문화 체험을 통해 K-콘텐츠의 경쟁력과 다양성을 알리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이번 협업 프로젝트가 국내 게임사의 성공적인 북미 진출을 돕고, 지속적으로 뉴욕에서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토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K-PC방(Bang)은 다양한 특별 행사와 연계된다.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의 뉴욕·뉴저지 공연과 연계한 ‘BTS 더 시티 뉴욕(BTS THE CITY NEW YORK)’과 팬 체험 공간 ‘아미 마당(ARMY MADANG)’이 운영된다. 이어 8월 6일부터 21일까지는 ‘여름 납량 특집 심야 영화제’가 열린다. 다양한 한국문화를 K-PC방(Bang)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