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오메데토, 33 원정대!
2025.12.12 16:47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올해 4월 출시되어 돌풍을 일으킨 프랑스 게임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가 더 게임 어워드에서 2025년 GOTY를 수상했습니다. GOTY뿐 아니라 최고의 인디게임, 연기, 아트 디렉션, 작곡&음악, RPG, 내러티브, 게임 디렉션 등도 함께 받았죠. 앞서 또 다른 주요 시상식인 2025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도 GOTY를 포함해 스토리텔링, 비주얼, 사운드트랙 등 7관왕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더 게임 어워드까지 석권했으니, 그야말로 올해를 자신들의 해로 채웠네요.
사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신생 개발사의 첫 게임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주목받은 신작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출시 직후 놀라울 정도의 호평이 이어졌죠. 유명 JRPG 시스템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에 자신들만의 강점을 잘 살려 녹여냈으며, 턴제 게임임에도 속도감과 타격감이 뛰어난 전투, 뛰어난 감각으로 구성한 연출, 호평 일색인 사운드트랙, 몰입감 있는 초반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 아름답게 표현된 아트워크를 기반으로 표현된 세계관 묘사 등 전방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지난 10월,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1명으로 시작해 최종적으로 30여 명의 소수 인원이 5~6년 간 열정과 창의력으로 만들어낸 싱글 기반 AA급 게임이, 웬만한 AAA급 게임보다도 좋은 결과물을 내고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로써 GOTY급 AAA 게임 개발에 막대한 자본 투자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라는 점이 증명됐습니다.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의 또 다른 성과는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 등을 널리 알리는 데도 큰 공헌을 했다는 점입니다. 프랑스 문화야 워낙 유명하긴 하지만, '봉주르' 외에는 프랑스어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쀠땅'과 '메르드' 정도는 알게 되고,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게임 내 다양한 건축양식과 복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야말로 문화를 내세운 국위선양 사례입니다. 국산 게임 역시 전 세계에서 활약한 사례가 여럿 있고 수출 역군 역할을 해왔지만, 문화 첨병으로서의 역할은 K-POP이나 영화, 드라마 등에 밀려 있었습니다. 향후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노리고 나오는 국산 기대작들 역시 이러한 선례를 본받아 따라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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