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하고, 스타워즈 시리즈, 매스 이펙트 등 명작을 개발해 온 제임스 올렌이 '발더스 게이트 4' 개발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아키타입 스튜디오 대표를 맡고 있던 올렌은 전작의 유례없는 성공에 부담을 느껴 이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올렌은 라리안 스튜디오가 이전부터 축적해 온 고유한 기술적 기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발더스 게이트 3을 완성한 만큼, 제3자가 그 이상의 성과를 내거나 경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발더스 게이트 3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발더스 게이트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하고, 스타워즈 시리즈, 매스 이펙트 등 명작을 개발해 온 제임스 올렌이 '발더스 게이트 4' 개발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관련 내용은 6월 30일에 발간된 PC게이머 인터뷰를 통해 보도됐다. 발더스 게이트 IP를 보유한 해즈브로는 라리안 스튜디오가 발더스 게이트 4를 거절한 후 전 개발자인 제임스 올렌에게 관련 제의를 했다. 당시 아키타입 스튜디오 대표를 맡고 있던 올렌은 전작의 유례없는 성공에 부담을 느껴 이를 고사했다.
발더스 게이트 3을 개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던 라리안 스튜디오는 디비니티 시리즈 신작 개발 등으로 인해 속편 제작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발더스 게이트 4 초기 구상과 시제품 개발까지 부분적으로 진행했으나, 스벤 빈케 대표가 타사 세계관 안에서 오랜 기간 작업을 반복하는 행위가 기존 개발 과정을 답습하는 일에 불과하다고 판단하며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 2025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된 '디비니티 신작' 이미지 (사진출처: 더 게임 어워즈 라이브 영상 갈무리)
올렌은 라리안 스튜디오가 이전부터 축적해 온 고유한 기술적 기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발더스 게이트 3을 완성한 만큼, 다른 개발사가 그 이상의 성과를 내거나 경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당시 보유하고 잇던 독자 엔진이 없어 완전히 바닥부터 시작해야 하는 만큼, 후속작 개발에 최소 5년 이상의 개발 정체가 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웨어의 인피니티 엔진을 빌려왔던 과거처럼 외부 엔진 대여도 검토했으나, 이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올렌은 "스벤 빈케는 그런 종류의 게임을 만드는 것에 있어 장인이다. 도구, 지식, 팀원 등 모든 면에서 그를 왕좌에서 끌어내리는 일은 매우 어려운 것"이라 언급하며, 발더스 게이트 4를 만들 수 있는 개발사는 기존의 규칙을 깨고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개발사일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제임스 올렌은 발더스 게이트 4 거절 후 번아웃 등으로 인해 아키타입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은퇴했다. 발더스 게이트 4의 향방도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