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실버시리즈] 국가대표팀 '아레테' 2주 연속 1위 성공
2014.05.24 13:33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 실버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아레테'
5월 24일(토), 용산 e스타디움 주 경기장에서 2014년 월드오브탱크 정규 리그 '워게이밍넷 리그 아시아-태평양 챔피언십'(WGL APAC) 실버 시리즈 2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날 경기의 결승전에서는 '아레테'와 '히익'의 접전을 볼 수 있었다.
1세트 무대 '광산'에서 아레테는 독특한 전차 조합을 선보였다. 대부분 팀들이 맷집 역할의 중전차로 선호하는 'IS-3'가 아닌 'T32'를 선택한 것이다. IS-3는 포탑 뿐만 아니라 차체 전체가 경사 장갑으로 이루어져 상대 포탄을 튕겨낼 확률이 높다. T32는 차체 내구도가 약한 대신 포탑 장갑이 매우 두터워 포탑만 드러내고 전투를 벌일 때 유리하다.
아레테는 T32의 장점을 활용하여 맵 서쪽 도로의 바위에 T32의 차체를 감추고 포탑만 드러낸 채 상대 진로를 틀어막았다. 이후 경전차의 기동력을 활용하여 히익의 본진을 급습했다. 히익은 전방의 병력을 후퇴시켜 본진을 막아냈지만 수비 과정에서 탄 소모가 컸고 중앙의 요충지를 내주는 바람에 이후 힘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고 말았다. 결국 1세트는 양동 작전에 성공한 아레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세트 경기는 맵은 '힘멜스도르프'였다. 힘멜스도르프는 맵 전체에 건물을 비롯한 지형지물이 가득하여 원거리 포격전 대신 중전차 간의 근접전이 자주 벌어진다. 이러한 맵 특성에 맞춰 두 팀 모두 중전차 5대로 주력을 편성했다. 경기 중반까지 맵 동쪽 언덕과 중앙 시가지를 중심으로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먼저 칼을 뽑은 쪽은 히익이었다. 과감히 T1을 중앙으로 밀어넣고 아레테의 위치를 파악한 후 중전차 5대를 모두 진격시켜 힘싸움에 나섰다. 당시 아레테는 동쪽 언덕으로 병력을 분산시킨 상황이었기에 히익의 전면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중전차 싸움에서 패한 아레테는 히익의 본진 점령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수비 병력이 회군하면서 막히고 말았다. 이로써 2세트 경기는 한 차례 전면전에서 승리한 히익의 몫으로 돌아갔다.
마지막 3세트 경기는 '샌드리버' 맵에서 강습전 모드로 진행됐다. 수비팀 아레테는 8티어 경전차 'AMX 13 90' 5대, 공격팀 히익은 AMX 13 90 4대에 'WZ-132'를 추가했다. 엄폐물이 거의 없는 맵의 특성상 기동력과 화력이 좋은 경전차가 유용하기 때문에 내린 선택이었다.
아레테는 일부러 본진 후방에 전차를 배치하여 히익의 접근을 유도했다. 히익은 신중하게 본진까지 접근했지만 아레테의 원거리 포격에 많은 피해를 받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레테의 T1이 끈질기게 히익의 점령을 방해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어느 정도 이득을 쌓은 아레테는 후방으로 물러났던 전차가 모두 본진으로 접근하며 전면전에 나섰다. 히익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아레테와 대등하게 힘싸움을 벌였지만 끝내 초반 피해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결국 아레테는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작전을 성공시키며 3세트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2주 연속 1위 등극에 성공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에레하임, wzcs0044@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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