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경험한 손흥민, 친정팀 함부르크와 경기 갖는다
2014.10.31 14:39 게임메카 황인솔 기자
레버쿠젠은 최근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순위 상승에는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벨라라비 등 공격진의 활약이 컸다. 레버쿠젠 공격진은 득점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 함부르크를 통해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손흥민
한국 시각으로 11월 1일(토) 오후 11시 30분, 바이어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과 함부르크 SV(이하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가 함부르크의 홈구장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레버쿠젠은 최근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순위 상승에는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벨라라비 등 공격진의 활약이 컸다. 레버쿠젠 공격진은 득점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의 뒤를 바짝 쫓는 중이다.
반면 함부르크는 사정이 좋지 않다. 이번 시즌 동안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비기거나 패했다. 성공한 골도 9경기 동안 세 개가 전부다. 비슷한 분위기로 시즌이 흘러간다면 2부 강등을 면치 못할 상황이다.
두 팀의 상황은 전혀 다르지만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 레버쿠젠의 주력 멤버 '손흥민'의 유럽 무대 데뷔가 함부르크를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에게 분데스리가 데뷔 뿐만 아니라 많은 기회를 주며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시켰다. 손흥민이 한 시즌에 10골 이상 넣을 수 있게 발판을 놔준 것도 함부르크였다.
손흥민에게 함부르크는 친정팀이면서 편한 상대다. 그러나 지난 경기의 여파로 긴장해야 할 이유도 크다. 손흥민은 지난 30일 포칼컵 2라운드 마그데부르크전에서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다 감정이 격양되어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걷어 차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독일 축구 협회는 그에게 '포칼컵 3경기 출전 정지'를 명했으며, 제재는 리그 경기엔 적용되지 않는다.
이미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경기력을 인정받은 손흥민의 다음 과제는 '마음가짐'이다.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 팀의 집중 견제도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일 없이 시즌 9호와 정규리그 5호 골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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