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박준, 송지은 징크스 팬으로서 깨고 싶었다!
2011.02.26 19:21 게임메카 e스포츠팀

2월 26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F조 32강전 경기에서 위메이드 폭스의 박준이 마지막 서명덕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F조의 모든 선수가 1승 1패를 기록하는 가운데 박준은 이기면 조 1위, 패배하면 조 4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벼랑 끝에 몰린 박준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2연속 승리를 챙기며 무사히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 오른 소감이 어떤가?
박준: 기쁘게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코드 S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놓인다.
첫 판을 지고 시작해서 불안하지 않았나?
박준: 1세트에서는 내 빌드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는데 긴장한 탓에 본 실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져버려서 얼떨떨했다. 어떤 유닛을 뽑을지 고민을 하는 중에 상대에게 말린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박준: 차차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연습할 때처럼 게임을 즐기면서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실력을 갖출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아직 무언가 부족한 것 같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16강 상대가 김상철로 확정된 상황인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박준: (김)상철이가 피지컬 위주로 경기를 한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기에 지금 이 상태라면 그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다 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연습 시간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듯이 경기를 준비한다면 승리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승리에 집착하는 이전의 연습 방식이 실제 경기에 큰 부담감을 지운다는 판단이 섰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어디인가?
박준: 사실 목표를 딱히 정해놓고 있지 않았다. 전에는 16강 진출이었는데, 그 목표를 이뤘으니 이번에는 8강을 목표로 삼겠다.
이번 GSL에서는 시크릿의 `송지은`이 응원을 하면 32강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깨고 올라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박준: 개인적으로 송지은 양의 팬이다. 사실 경기장에 올 때까지 그런 징크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1경기를 지니 괜히 원망스런 마음에 `이러다가 안티팬이 될 지도 몰라`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좋아하기 때문에 꼭 징크스를 깨고 16강에 오르고 싶었다. 그 강한 마음 덕에 나머지 경기를 잘 풀 수 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준: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워3 출신 선수는 안 된다`는 말이 떠돌았다. 이형주 선수도 그 말에 마음이 많이 상했다. `안 된다`는 말에서 `안`자를 빼도록 좀 더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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