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황제 문호준, 게임 강제로 막는 셧다운제에 유감
2011.04.29 16:52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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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통산 5회 우승을 달성한 문호준
9살부터 ‘카트라이더’ 선수로 활동을 시작한 6년차 프로게이머, 문호준이 청소년의 게임 플레이를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막는 셧다운제에 유감을 표했다.
넥슨배 13차 카트리그 결승전이 펼쳐진 지난 4월 28일, 해당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호준은 인터뷰를 통해 “12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는 거의 게임을 하지 않지만 이것을 강제로 막는 법안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올해 15세, 중학교 2학년인 프로게이머 문호준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거쳐 가결된 온라인게임 셧다운제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법안이 통과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서슴없이 “아버지 주민등록번호로 만든 세컨드 계정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문호준의 발언은 이번에 치른 결승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의 입장에서 필요하다면 늦은 밤까지 연습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강경하게 드러낸 것이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모든 프로게이머들의 꿈이다. 문호준은 “다른 선수들은 연습하는데 나만 (나이 제한에 걸려) 안 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라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스타1’, ‘스타2’와 같은 다른 종목에도 청소년 프로게이머 혹은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프로팀에서 합숙하며 실력을 닦고 있는 연습생들이 존재한다. 타 스포츠에 비해 전성기 기간이 짧고 어린 나이에 시작할수록 성장 속도가 빠른 프로게이머의 특징상 일반적으로 중/고등학생 때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문호준은 9살 때부터 ‘카트리그’에 출전하며 어릴 때부터 착실하게 경험을 쌓아온 바 있으며, `최연소 프로게이머`로 화제에 올랐던 전태양과 19세의 나이에 `스타1` 최강자로 군림한 이영호 역시 어린 시절부터 프로팀에 합류해 연습에 매진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통과된 셧다운제에는 문호준과 같은 ‘게임’을 일로 삼은 청소년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예외 조항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e스포츠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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