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김동주, 정종현 잡았으니 다음 타겟은 문성원!
2011.06.01 20:07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1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슈퍼 토너먼트 32강 1경기에서 김동주(슬레이어스)가 `정종왕` 정종현에게 2:1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테란전 최강자인 정종현을 잡은 김동주는 이번 대회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김동주: 같은 팀 (양)준식이가 얼마 전 장민철을 떨어뜨려 리그 브레이커의 시초가 되었는데, 내가 그 뒤를 잇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 목표가 슬레이어스의 깃발을 정상에 꼽는 것이다. 리그 브레이커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팀원들 모두 실력이 출중하고 노력도 하고 있으니 비난보다는 응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1세트 패배가 상당히 아쉬울 듯 싶은데?
김동주: 준비 과정에서 심리적인 요인을 상당히 많이 고려했다. 연습 경기를 돌려보며 `종현이라면 어떻게 나를 공략할까?`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연습대로 흘러갔는데 정종현이라는 이름 세 글자에 너무 위압을 당했는지 손이 꼬여버렸다. 패배 후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났지만 2세트 시작 전 마음을 다잡고 차분하게 게임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3세트 모두 화염차 테크를 사용했다. 상당히 위험한 선택이 아니었는가?
김동주: 시청자들이 바라보기에는 상당히 위험해 보이겠지만 사실 굉장히 좋은 전략이다. 일단 상대가 화염차를 보는 순간 대응 카드로 사용하는 것은 대부분 바이오닉 체재다. 초반 찌르기만 잘 막아낸다면 바이오닉은 게임 후반 화염차-공성 전차의 화력을 결코 당해낼 수 없다.
본인을 비롯한 테란들이 요새 메카닉 체재를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김동주: 지난 GSTL에서 fOu의 고병재가 이 체재를 가장 먼저 선보였다. 선수들은 이 빌드를 상당히 좋다고 판단했으며 우리 팀 내에서도 충분히 사용할만한 전략이라고 결론내렸다. 그리고 상대의 병력 움직임을 파악할 수만 있다면 느린 기동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전략으로 인해 앞으로 테테전의 양상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32강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김동주: 앞서 말했 듯 피지컬적인 부분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 했다. 종현이가 대테란전 최강자 위치에 있다지만 플레이 양상은 항상 비슷했다. 이 점을 파고드니 준비는 딱히 어렵지 않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
김동주: 지난 GSTL에서는 (문)성원이에게만 조명이 비춰졌다. 오늘 종현이를 잡았으니 다음 목표는 문성원으로 잡겠다. 팀리그에서는 신뢰가 가는 에이스지만, 개인리그일때는 한 명의 적일 뿐이다.
다음 상대로 문성원이 아니라 다른 테란이 올라올 수도 있다.
김동주: 누가 와도 상관없다. `슬레이어스의 최강 테란은 바로 나다!`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김동주: 슬레이어스에 합류해 게이머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다. 요환이형이나 가연 누나, 그리고 다른 팀원들이 모두 착하고 열정이 넘치기에 항상 큰 자극을 받는다. 요환이형이 요즘 대회 성적이 좋지 않은데,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 요환이형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된다. 항상 많은 것을 가르쳐 주는 것 감사하고, 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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