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문성원, 해외팬의 열광적인 반응 환상적이었다
2011.06.08 19:16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16강 1일차 1경기에서 문성원(슬레이어스)이 팀 동료 김동주(슬레이어스)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슬레이어스의 첫 번째 팀킬 매치에서 승리한 문성원은 MLG 우승에 이어 슈퍼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경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8강 진출 소감은?
문성원: 같은 팀 동료를 이겨서 그런지 기쁜 감정이 덜하다. 8강에 올라간 것은 좋지만 열심히 연습한 동주를 탈락시켜 마냥 기쁜 것만은 아니다.
MLG 우승자란 타이틀이 부담되지는 않는가?
문성원: 부담은 되지 않았지만 연습 기간이 하루 밖에 되지 않아 사실 승리를 거의 포기했었다. 하루 밖밖에 시간이 없어 피지컬보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한 것이 승리에 큰 도움이 되었다.
현재 메카닉이 테란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문성원: 테테전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를 못따라가는 선수는 뒤쳐질 수 밖에 없으므로 나 역시 메카닉을 연습해 보았고 약점을 분석해 보았다.
빠른 반응과 멀티 테스킹 능력이 돋보인다. 혹시 테란 유저들에게 줄 수 있는 팁이 있는가?
문성원: 테란은 굉장히 눈치가 좋아야한다. 게임을 많이 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감각을 키웠다면 전 맵의 시야를 밝혀 경기 전체를 바라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MLG를 경험해 본 입장에서 대회 총평을 해본다면?
문성원: 미국에 팬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막상 가보니 열기가 장난아니더라. 거의 월드컵 수준이었다. 국내에도 이런 뜨거운 반응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대우도 상당히 좋았다. 개인 숙소에 컨디션 관리까지 해주는 등 선수에 대한 케어가 상당히 좋더라.
혹시 기억에 남는 선수나 팬이 있는가?
문성원: 기억에 남는 선수는 딱히 없다. 하지만 열광적인 팬들의 모습은 거의 기억난다. 사인을 받았는데 또 받으러 오는 등 장난아니더라. 기분 좋았다.
국내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맵이 있어 준비가 어려웠을 것 같은데?
문성원: 테스트버그라고 처음보는 맵이 있어 당황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맵파악에 열을 올렸다. 이 맵이 프로토스를 상대하기는 좋은데 저그를 상대하기는 어렵더라.
그렉 필즈와의 경기에서 다소 엉뚱한 승리를 경험했다.
문성원: 솔직히 상대가 선GG 세레모니를 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도 이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게이머 생활에 있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스스로 어떤 의미를 두는가?
문성원: 많은것이 바뀌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인드가 가장 크게 달라졌다. 해외 대회 경험이 많은 (장)재호 형이나 위메이드 팀장님께 너무 좋은 말을들어 한 층 성숙해진 것 같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문성원: 아직 내가 우승 후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8강에 올라간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와서 그런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서도 팀킬이 나올 수도 있다.
문성원: 그래도 동원이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서로 친한 사이이기에 8강에서 붙게 되면 세레모니도 할 예정이다. (웃음)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문성원: 요환이형과 가연누나, 홍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요즘 많은 칭찬을 받고 있지만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끝으로 연습을 도와준 TSL과 fOu팀 테란 선수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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