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넥페 최상위권 찍은 던전 익스트랙션, 미스트폴 헌터
2026.07.23 16:53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미스트폴 헌터(Mistfall Hunter)'가 오는 7월 30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스트폴 헌터는 다크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PvPvE 익스트랙션 액션게임으로, 신들이 추락하여 흘린 피가 금빛 안개로 변해 대지를 잠식한 멸망 이후의 세계를 무대로 삼는다. 수수께끼의 소녀 루에 의해 되살아난 플레이어는 사냥꾼이 되어 금기의 땅에 발을 들이게 된다.
게임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지향하는 하드코어 익스트랙션의 특성을 충실히 따른다. 무자비한 몬스터와 다른 탐욕스러운 사냥꾼들이 도사리는 전장에서 전리품을 확보하고, 귀환자 우들링을 처치해 탈출문을 열어야만 한다. 귀환에 실패하면 그동안 모은 장비와 수확물을 잃게 되지만, 치열한 경쟁 끝에 생존에 성공하면 막대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특색 있는 클래스로 금기의 땅에서 살아남아라
게임 내에는 각기 다른 고유 무기와 플레이 방식을 지닌 여섯 가지 직업이 마련되어 있다. 정면 돌파에 능한 '용병'은 검과 방패 또는 망치를 휘두르며, '마법사'는 원소 반응과 별가루 마법을 통해 강력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또한 단검과 쌍검으로 기습에 특화된 '섀도우스 트릭스', 활을 활용해 지형의 이점을 살리는 '블랙애로우' 등 클래스마다 뚜렷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치유와 아군 보호에 특화된 '프로페트'는 신술을 사용해 진영을 유지하며, '포세이큰 나이트'는 패링과 가시 능력을 결합해 기사 콘셉트의 묵직한 전투를 선보인다.
전투는 3인칭 시점의 논타겟팅 액션을 기반으로 고도의 심리전을 요구한다. 특히 회피 동작과 스태미나 게이지가 분리되어 있는데, 회피 시 스태미나를 소모하지 않는 대신 충전 횟수 제한이 적용되어 속도감 있으면서도 신중한 전투 흐름이 형성된다.
플레이어 간 대결에서는 지형과 각 직업의 기동성을 활용한 전술이 필수적이다. 근접 직업은 돌진기로 거리를 좁혀 압박을 가하고, 원거리 직업은 도약과 회피를 통해 거리를 벌리며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는 구도가 펼쳐진다. 이동 제한 장치나 피해 감소 장비 등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승리의 핵심이다.
다크 판타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탐험 지역과 몬스터
플레이어는 다크 판타지 분위기를 살린 여러 지역에서 생존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무겁고 냉혹한 분위기가 두드러지는 '브란드 요새', 풍부한 식생과 입체적인 지형 구조가 어우러진 숲 '신목림' 등이다. 탈출이라는 메인 목표 외에도, 곳곳에 배치된 다양한 서브 퀘스트와 숨겨진 요소들이 탐험의 몰입감을 한층 높인다.
각 지역에는 다양한 몬스터와 강력한 보스가 플레이어를 기다린다. 예를 들어 신목림에는 신을 소환하려던 금지된 실험의 실패로 탄생한 저주받은 달빛 원혼이 도사리고 있다. 이 보스는 얇은 베일과 초승달 장식으로 기괴한 몸을 숨긴 채 전투를 시작하지만, 특정 단계에 접어들면 피와 살로 이루어진 날개를 펼치며 맹렬하게 공격해 온다.
원시적인 생명력을 뿜어내는 발그족 역시 위협적인 몬스터 중 하나다. 고대 아메리카 문명과 토템, 그리고 화려한 황금빛 장식이 결합된 외형을 지녔다. 드림캐처와 잉카의 매듭 장식 등을 활용해 야성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이 외에도 해안 고지의 거인 시체나 주술 숲 등 다양한 환경과 적들이 세계관의 깊이를 더한다.
성장 부담을 낮추는 편의 요소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아 귀환에 성공했다면, 거점인 ‘윈드레스트’에서 다음 출격을 위한 정비 시간을 갖게 된다. 이곳에서는 수집한 자원을 소모해 창고를 정리하고 캐릭터의 장비를 정비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외형을 꾸미거나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장비에 보석을 장착해 원하는 능력치를 강화할 수도 있다.
또한 완성된 장비와 보석 조합을 저장하는 프리셋 기능을 지원해, 전투용, 탐색용 등 언제든 원하는 장비 구성을 즉각적으로 불러올 수 있다. 자신이 완성한 빌드나 다른 유저가 만든 빌드를 코드 형태로 교환해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접 전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자원을 수급할 수 있는 수집가 분대 파견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거점 건축물의 레벨이 오를수록 분대의 규모와 장비 수준이 상승하며, 탐색 지역과 전략 지시 옵션이 다양해진다. 투입 비용과 예상 보상 풀을 비교하여 적절한 지역으로 분대를 파견하면,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각종 희귀 재료와 보급품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다.
몬스터와의 전투 중 실수로 인한 사망 부담을 줄여주는 환경적 보완 장치도 존재한다. 다른 플레이어의 개입 없이 몬스터에게 당하거나 추락사할 경우, 영혼 상태로 변해 인근 거점에서 부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신이 부패하기 전 육체를 되찾으면 장비와 전리품을 보존할 수 있어 억울하게 사망해 아이템을 잃는 경우를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