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할 만한 수준의 C&C 3(커맨드 & 퀀커 : 타이베리움 워즈)
2007.02.27 20:13 게임메카 나민우 기자
오늘(27일) ‘C&C 3(커맨드 앤 퀀커 3: 타이베리움 워즈 이하 C&C 3)’의 데모가 공개됐다. 사실 많은 게이머들이 C&C 3 개발 발표 당시, 많은 우려를 표했었다. ‘웨스트우드’의 개발자들이 아닌 EA의 개발자들에 의해 혹여 ‘C&C 특유의 재미가 훼손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던 것. 필자 역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데모를 설치했다. 하지만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해본 결과 이번 C&C 3는 기대해봐도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다. 왜냐하면…
① 엔진 최적화가 잘 이루어졌다
C&C 3는 개량형 ‘세이지 엔진(SAGE)’을 사용했다. 이 엔진은 ‘반지의 제왕: 중간계 전투’에 사용됐었는데, 요구 사양이 높아 당시 게이머들에게 소외됐었다. 때문에 C&C 3에 세이지 엔진이 사용된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하는 게이머가 상당히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데모 버전을 플레이 해본 결과, C&C 3는 생각처럼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았다. 필자의 컴퓨터는 P4-2.0, 1GB RAM, Geforce 6600GT로 결코 ‘좋은 컴퓨터’라고 말하기 힘든 사양이다. 그런데 의외로 ‘하이 퀄리티’ 옵션에서 동영상 작업까지 하면서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데모 버전이 출시 버전보다 높은 요구 사양을 가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출시 버전은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C&C 3 개발진이 자신있게 ‘개량형’ 세이지 엔진이라고 했던 자랑은 허튼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② 전작보다 인터페이스가 간편해졌다
엔진뿐만 아니라 C&C 시리즈의 고질적인 벽이었던 ‘인터페이스의 난해함’도 완화됐다. 이번 작품에선 C&C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했는데, 기존 작품보다 더 쉽고 간편하고 구성되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간편하게 나눠진 건물과 유닛의 탭(Tab) 버튼이다. 탭 버튼이 ‘보병 유닛’, ‘기갑 유닛’, ‘공중 유닛’, ‘건물’처럼 종류별로 나눠져 있어 자신이 생산하고자 하는 유닛 혹은 건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여기에 생산창이 두 줄에서 세 줄로 늘어 원하는 건물이나 유닛을 찾기 위해 마우스를 조작하는 수고가 줄어들었다.
③ C&C 특유의 재미가 그대로 살아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C&C 특유의 재미’란 단순히 게임 내적인 재미만을 뜻하진 않는다. C&C 특유의 개성있는 유닛은 물론 실사 동영상(FMV), C&C의 카리스마 ‘케인’, 흡입력있는 스토리라인 등을 모두 지칭한다.
C&C 3는 당초 우려와 달리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다. 실제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우리가 ‘C&C 1’, ‘C&C 2’에서 느꼈던 재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진정한 C&C 팬이라면 전작의 재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더욱 화려해진 실사 동영상과 게임 그래픽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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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come back, Commander |
아마 이번 데모를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버린 게이머가 많을 것이다. 그만큼 이번 작품의 완성도는 기존 C&C 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신종족 ‘스크린’의 등장 역시 우리의 흥미를 끄는 요소다. 여기에 덤으로 한글화까지 되어 출시된다고 하니 이번 봄의 필수 구매 리스트 1순위에 올려놔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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