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비추천 리뷰 폭탄, 추석 연휴에 무슨 일이?
2017.10.04 17:0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스팀 동시 접속자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리뷰 폭탄을 맞았다. 중국에서 진행된 'VPN 소프트웨어' 광고에 현지 유저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 '배틀그라운드'에 최근 비추천 리뷰가 늘었다 (자료출처: 스팀)

▲ '배틀그라운드'에 최근 비추천 리뷰가 늘었다 (자료출처: 스팀)
스팀 동시 접속자 신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 중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 리뷰 폭탄을 맞았다. 중국에서 진행된 'VPN 소프트웨어' 광고에 현지 유저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그런데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스팀에 '비추천' 리뷰가 집중됐다. 특히 10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6,789건, 5,133건에 달하는 '비추천' 리뷰가 올라오며 이틀 만에 10,000건이 넘는 부정적인 리뷰가 쏟아졌다. '배틀그라운드'는 10월 1일에도 스팀 동시 접속자 160만 명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즉, 이용자가 몰리는 와중 부정적인 리뷰도 늘어난 것이다.
그렇다면 '배틀그라운드'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스팀 리뷰를 살펴보면 영어와 중국어로 작성된 리뷰에서 '광고'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다. 그 광고의 주인공은 VPN 소프트웨어다. 리뷰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현지에서 '게임 속도를 높여주는 공식 게임 엑셀레이터'라고 소개되어 있다. 중국의 경우 '배틀그라운드' 서버 랙이 심한데 게임 로비에 다른 지역 서버로 연결해주는 소프트웨어 광고가 있다는 것이다.
현지 유저들이 분개한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배틀그라운드'는 부분유료화도 아닌 유료 게임임에도 게임 안에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두 번째는 서버 불안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 서버 접속을 돕는 상품을 광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근본적인 문제인 서버 불안은 여전한데, 게임사가 이는 해결하지 않고 광고에 집중해 수익만 좇는다는 지적이다.
이 부분이 '배틀그라운드'에 '비추천' 리뷰가 집중된 가장 큰 이유다. 연일 이어진 서버 불안으로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중국 현지에 집행된 VPN 광고가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이에 '배틀그라운드' 개발진은 서버 불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제작진은 10월 3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서 해보기(얼리 억세스) 초기에는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예상했다. 그러나 6월 말부터 동시 접속자가 급격히 증가해 새로운 서버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자가 개발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해 많은 서버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제작진은 "특히 많은 플레이어가 아시아 서버 장애가 늘어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최근 아시아 서버 동시 접속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를 추가했는데, 충분한 테스트 없이 서버를 추가하며 일부 서버에서 자주 충돌이 발생했다"라며 "서버 및 연결 문제로 불편을 겪은 모든 플레이어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제작진은 최적화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문제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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