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라이엇 게임즈, 연이은 ‘LOL’ 외부 악재에 곤혹
2013.08.05 17:37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게임 내 분쟁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성우 서유리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올해 상반기 잦은 서버다운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이번에는 연이은 외부 이슈에 휘말리고 있다. 지난 7월 말에 터진 ‘몬스터 게이밍’의 대리랭크 사건에 이어 게임 내 다툼이 외부로까지 번진 일명 ‘서유리 미드마이 논란’, 팀에서 방출된 전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차노아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다.
게이머들의 이목을 가장 집중시킨 사건은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진 ‘몬스터 게이밍’의 대리랭크 사건이다. 이 사건은 프로게임단 창단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아마추어 팀 ‘몬스터 게이밍’이 대리랭크 사이트와 연계해 라이엇 게임즈가 금지조항으로 삼은 ‘대리랭크(고의적으로 특정 계정의 등급을 올려주는 행위)를 자행한 것이다.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감독 및 선수들에 대한 후속 대응을 위해 사건의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며, 한국e스포츠협회 역시 이에 공조해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8월 2일에 발생한 ‘서유리의 미드 마스터이 논란’은 게임 내 분쟁이 SNS로 자리를 옮겨 확산되며 도마에 올랐다. 사건의 정황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래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랭크게임’ 중 ‘마스터 이’를 선택한 성우 서유리씨가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직설적인 욕설을 한 유저들과 벌어진 설전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것이다. 현재 문제의 글은 서유리 씨의 페이스북 및 트위터에서 삭제된 상황이다.
사건을 지켜본 한 네티즌은 “게임 못하면 욕하는 게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내 플레이 문화 건전화에 노력 중인 ‘플레이어 품행팀’ 역시 게임 중 팀원을 비방하는데 집중한 게이머는 그렇지 않은 유저보다 승률이 낮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게임 내의 분쟁을 공개적인 자리인 SNS에 언급한 서유리씨의 행동 역시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어서, 지난 1일에는 대마초 흡연 혐의에 휘말린 후, 팀에서 방출된 전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차노아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줬다. 차노아의 아버지 차승원은 지난 3일 본인의 미투데이를 통해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 드린다.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라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앞선 이슈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이를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아닌 사건 당사자들에게 그 책임이 있는 문제다. 그러나 연이어 터지는 부정적인 외부 이슈에 얽히는 것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라이엇 게임즈 측에 반가운 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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