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2년차 김정민,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개인전 '우승'
2014.08.15 17:12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5년 만에 큰 공식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게 된 김정민
관록의 김정민이 패기를 잠재웠다. 15일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쉽 2014' 개인전 결승에서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해온 김정민이 난적 박준효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선수는 1세트 승리 후 한 경기씩 승패를 주고 받는 시소 게임을 펼쳤고,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났다. 마지막 경기도 2:1로 1점차 아찔한 승부였다.
김정민은 지난 4강에서 첫 선을 보인 3-4-3 포메이션의 공격력을 앞세워 박준효를 공략했다. 아직 다른 선수들에게 생소한 이 포메이션에 박준효는 흔들렸고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4명의 윙어를 두는 김정민의 전략에 '에이스' 호날두가 활약을 하지못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두 선수 모두 공격에 자신이 있었던 만큼 많은 팬들은 다득점 경기를 예측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자 2번의 승부차기가 나왔고, 경기는 모두 1골 차 접전이 펼쳐졌다. 이처럼 선수들에게 걸리는 심리적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김정민의 연륜이 빛을 발했다.
김정민은 위기 상황마다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로 일관, 어려움을 극복했다. 게다가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네 번째 경기를 박준효에게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2골을 몰아치며 추격을 뿌리쳤다.
우승 확정 후 김정민은 "결승전에 걸맞는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여 만족한다. 또한, 우승까지 차지해 더 기분이 좋다"고 전한 뒤 '지난 5년간 일과 연애를 병행하느라 큰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다양한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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